애니메이션 영화 리뷰 24: 엘사 이전에 얼음의 신이 있었다!?, <가디언즈>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시점에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2 .11.29 / 전체 관람가/ 97분 

 

이번 리뷰는 살짝 사심을 담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눈의 정령 엘사 못지않은 능력자, 눈의 신 '잭 프로스트'가 주인공인 영화 <가디언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아닙니다...)

 

영화는 몰라도 한 번쯤은 은발 미남 캐릭터라고 소문난 이 주인공을 보았을 것이다.

준수한 외모에 버금가는 놀랄 만한 사실이 있다면 드림웍스에 포진해있는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모델링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7308&mid=18651

가디언즈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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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부활절이 얼마남지 않은 날, 장난 치는 것을 좋아하는 눈의 요정 '잭 프로스트'는
사람들에게 존재를 숨긴 채 그 날도 어김없이 몰래 장난을 치며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었다.

잭이 한참 노는 동안 악몽의 신이 부활절을 망치기 위한 계략을 세우고,
부활절 달걀을 각 가정에 숨겨두는 것을 방해한다.
부활절 토끼와 이빨요정 그리고 산타와 그 외 다른 요정, 신들은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문제를 알아챈 부활절 토끼가 이를 막아보려 애쓰지만 악당의 방해로 실패하고
부활절 달걀을 전달하지 못한 채 부활절 당일을 맞이한다.

그리고 달걀을 찾으러 나온 아이들은 크게 실망하고 부활절 토끼의 존재를 부정한다.
부활절 토끼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자 평범한 토끼로 변해버린 부활절 토끼.
이 사태로 인해 잭은 아이들의 꿈과 동심을 지켜주는 가디언즈 멤버로 채택된다.

부활절 토끼가 사라진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꿈이 아닌 악몽을 뿌리고 다니던 악당 피치.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샌드맨이 힘쓰지만 되려 흡수되어버리고,
잭과 멤버들이 뒤늦게 도착해 수습해보려 한다. 

그 와중에 자신의 전생을 찾으려 노력하는 잭.
아이들의 기억을 담당하고 있던 이빨요정의 여왕은 잭의 전생을 찾는 것을 허락하고
전생을 기억해낸 잭은 각성해 마지막 꿈을 가진 아이를 지키고 피치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잭의 존재가 아이들에게 기억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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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인공에 혹해서 보긴 했는데

영화 자체가 지루한 편은 아니라 놀랐다.

큰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엄청난 스토리는 아니지만

부활절과 아이들의 동심을 소재로 수호자들을 등장시켰다는 점은 흥미롭다.

 

그리고 주인공이 눈의 신인 만큼 산타를 비롯해 다른 요정들 역시 마법을 부리는데

빛나는 것부터 화려하고 다양한 각자의 스킬들이 예쁘게 표현되어 보는 맛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즈니나 픽사, 특히 드림웍스에서 보기드문 훤칠한 남캐릭터가 나왔다는 것...!

다른게 아니어도 장난꾸러기 가디언 잭 프로스트를 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더빙판은 잘 모르겠다...!

 

이번 연말에 겨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가볍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