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으스스한 분위기 애니메이션의 대가 팀 버튼 감독의 작품!
프랑켄슈타인이 아닌 프랑켄슈댕댕와의 모험 이야기 <프랑켄 위니>
이 작품은 월트디즈니에서 그가 일했던 당시 제작했던 흑백 단편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팀 버튼 감독의 작품답게 깜찍오싹한 매력을 담고 있다.
(디즈니에서 제작했던 당시에는 너무 어둡다며 문전박대 당했다는 이야기가...)
스톱모션으로 제작되어 독특한 움직임과 캐릭터들의 개성이 잘 나타나며
흑백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징이 있는 작품이다.
동시에 오싹한 분위기와는 반전되는 스토리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주는 이야기.
줄거리
이 영화의 주인공, 엄청난 과학천재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리고 형제이자 친구, 그리고 가족인 세상에 하나 뿐인 그의 강아지 '스파키'
평소 학교에서도 천재로 유명한 빅터는 과학수상대회에서 항상 좋은 업적을 쓸어오는 학생으로
친구들의 부러움 섞인 질투를 받는 학생이다.
그에게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
사고로 인해 그의 소중한 친구 '스파키'를 잃게 된 것.
그는 크게 상심에 빠지게 되고, 어느 날 수업을 듣던 중
전기충격을 이용해 죽은 개구리를 살리는 실험을 보게 된다.
그는 그것에 영감을 받아 곧장 스파키 살리기에 돌입하고,
번개와 비바람이 치던 어두운 밤, 엄청난 전기충격과 함께 스파키를 살리는데 성공한다.
다만 사고로 인해 성치 않은 몸이 실과 철심으로 이어져있다는 점이 달랐지만
둘도 없는 친구를 다시 되찾은 빅터는 매우 기뻐한다.
이 소식을 들은 빅터의 마을 친구들.
이들 역시 거북이, 고양이 등과 같은 반려동물을 잃은 아이들로
빅터의 반려견 스파키가 살아났다는 얘기에
너도나도 그에게 찾아와 자신들의 친구를 살려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무덤 속에 잠든 친구들 살리기 프로젝트를 성공한 빅터.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 그들과 마을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데...
'역시는 역시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이번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있다면 캐릭터들이 매우 독특해 오우 뭐야:;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감독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매우 매력있다.
특히 이 작품 같은 경우 흑백영화라는 점에서 한층 더 독특함을 보여준다.
<프랑켄위니> 같은 경우는 어느 영화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이 보면 좋을 듯한 영화다.
그 친구들을 먼저 별로 보낸 사람들,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 번은 해봤을 법한 생각.
"별이 된 아이들을 다시 살릴 수 있다면"
빅터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살짝 스포일러를 하자면 스파키가 살아난 이후 위기를 겪고 다시 한 번 숨을 멈추게 된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앞에서 숨을 거둔 스파키에게 한 마디 건낸다.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아. 넌 영원히 내 마음 속에 있어."
영화를 보기 시작하다 보면 작품의 특색에 매료되면서도
함께하고 있는, 함께 했던 아이들의 생각에 잠시 뭉클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아주 강렬하지만 따뜻한 영화이다.
여태 리뷰했던 작품 중에 꼭 감상해보았으면 하는 영화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만큼 추천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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