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리뷰

애니메이션 영화 리뷰 23: 요리하는 쥐 처음봤쥐?, <라따뚜이>

소소 (Daily_so.so) 2019. 12. 22. 15:07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07.07.25  / 전체관람가 / 115분

 

픽사 제작, 디즈니 배급의 콜라보레이션 영화 <라따뚜이>

포스터에서 보이듯이 영화의 주인공은 작은 회색 쥐다.

내용이 주방에..요리에..그런데 쥐라고? 라는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설정!

 

하지만 스토리와 작품 자체가 그런 편견을 잠시 잊게 해줄 만큼 볼 만 하다는 사실!

 

https://youtu.be/ncoVTba_JWA

 


줄거리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람의 집에 들어가
동료 쥐들과 음식을 야금야금 먹던 쥐 '레미'
레미는 다른 쥐들과는 달리 절대 미각을 가진 요리 열정만수르이다.


레미는 독특한 맛을 느끼겠다며 음식을 먹던 도중,
켜져있던 TV에서 최고의 요리사 '구스토'를 보게 된다.
'자신만의 요리를 만드세요. 중요한 건 열정입니다.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지만 위대한 요리는 용기의 산물이죠'


설렘도 잠시, 그런데 구스토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레미는 놀란 마음을 추스릴 세도 없이
깨어난 집주인에 도망치듯이 집을 나오던 중 일행과 떨어지게 된다.
레미는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구스토의 레스토랑을 마주하게 되고
그곳을 바라보며 요리사에 대한 꿈을 키우는 레미.

주방을 바라보다 신입 '링귀니'라는 레스토랑 청소부인 남자를 보게 된다.
그도 요리에 대한 꿈은 마찬가지 인 듯 요리 중인 스프에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넣는데
지옥의 스프가 만들어지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던 레미는 직접 나서 몰래 손을 본다.
그리고 눈이 마주친 링귀니와 레미.


당황한 둘은 소리지를 틈도 없이 링귀니를 언짢게 여기던 셰프가 링귀니를 혼내고
이미 나간 스프는 의외로 손님들에게 찬사를 받는다.
이에 기뻐하던 레미, 그것도 잠시 레스토랑 부엌에 쥐가 들어왔다며 레미쫓기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링귀니에게 레미를 죽이라는 요구를 하지만, 레미의 재능을 본 링귀니는
그와 함께 파트너가 되기로 한다.
 


바로 요리 모자 안에 숨어, 머리카락을 레미가 양손에 쥐고 당기는대로 움직이는 것.
그렇게 링귀니의(사실 레미) 요리 실력이 나날이 늘며 점점 인정받아가는 와중에
구스토 레스토랑을 망하게 한 후 자신의 사업을 승승장구 시키려는 스키너가 그를 방해하기도 한다.


레미에게는 쥐 가족들이 음식을 나눠달라 요구하는 것이 점점 커지며 음식창고까지 건드려야하는 상황이 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링귀니는 분노하며 레미와 싸우고 결국 파트너 사이를 끊겠다고 하는다...

 


 

픽사의 작품답게 캐릭터가 흔하지 않은 개성을 담은게 매우 맘에 들었다.

영화를 본 지 오래된 편인 것 같은데도 아직 생생히 기억나는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시골쥐와 서울쥐 같은 동화같은 뉘앙스에

기억에 빡 들어올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등장인물 레미와 링귀니의 캐미와 스토리가 전개되는 과정

그리고 요리하는 장면들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장면마다 눈여겨 볼 만했던 것 같다.

 

파리를 배경으로 분위기 있는 느낌에 예쁜 연출들을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